현업에서 사용했던 각종 용어들 정리

현업에서 의사소통이나 업무를 수행할 때, 사용해보거나 우연히 알게된 용어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종종 찾아보기 위해서 기록해보려 한다.

MECE

MECE의 특징 출처: 중복과 누락없는 논리적 분석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겹치지 않으면서 빠짐없이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중복과 누락 없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용어는 경영 관련 용어라고는 알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적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중복 코드를 없애고 단순하지만 필요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설계나 개발 원칙에 주로 나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액션 아이템들을 선별할 때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구상할 때는 이 개념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설계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 링크


Dog fooding

1988년, 마이크로 소프트의 매니저였던 Paul Maritz가 “Eating our own Dogfood”이라는 제목의 내부 이메일에서 테스트 매니저 Brian Valentine에게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더 쓰도록 강요하면서 많이 유명해진 말이라고 한다. (위키 문서) 한글로 번역하면 개밥 먹기라고 하는 일종의 속어(?)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이 직접 써보는 행위을 의미한다.

사용자 시나리오에 따라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보면, ‘이렇게 처리하는게 더 좋겠는데?’ 혹은 ‘이 부분은 고려하지 못했는데 보완을 해야겠군!’ 등의 개선 포인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거나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고민하더라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경험에 비추어볼 때, 사용자에게는 좀 더 완성도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마인드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직접 제품을 써보고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SO 8601

ISO 8601은 날짜와 관련된 표준 규격을 의미한다. 표준을 준수하는 데이터를 다루면, 데이터 파싱을 직접 구현한다거나 다양한 케이스를 처리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었다. 데이터를 다룰 땐, 가급적 표준을 준수하자.


Ice breaking

본격적인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 편안한 화제로 딱딱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푸는 과정을 아이스 브레이킹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논의나 업무 상에는 아무래도 경직되고 사무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스 브레이킹 기법들을 잘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


Housekeeping job

서버에서 소소한 잡일(로그 로테이팅 등)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작업들 일컫는 용어로 종종 사용했다.


On-the-fly

즉석에서, 그때 그때 되는 대로라는 의미로 가끔씩 사용했다.

동료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땐, 요청이 오면 바로바로 지원해주겠다는 의미로 사용했고, on-the-fly transcoding, on-the-fly compression 같이 뒤에 뭔갈 붙이는 경우에는 서버에서 즉시 무언가를 처리한다는 의미로도 드물게 사용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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